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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트위터에 "개헌 찬반의견 주세요"

이재오, 트위터에 "개헌 찬반의견 주세요"

이재오 특임장관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헌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등 개헌론에 재차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 장관은 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은 국민 직선으로 4년 중임으로 하고, 내각은 국회에서 구성하고 대통령은 외교.국방.통일에 관한 권한을 갖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합니다. 찬반 의견을 주십시요"라는 글을 남겼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개헌론자'인 이 장관의 지론이다.

이 장관은 이어 "청렴 공정 사회가 이 시대의 국민적 소망"이라며 "권력이 독점되면 부패와 갈등, 정쟁 분열이 끊이지 않는다"고 개헌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이달 말 한나라당 개헌 의총을 앞둔 상황에서 일반 트위터 이용자들을 상대로 실제 개헌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 직접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7일 헌정회 신년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론조사 결과 70%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어떤 방향으로 개헌할지를 두고 각자 의견이 있으니 서로 의견을 존중하다 보면 활발하게 토론이 이뤄지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헌정회에서는 "전임 장관이 지난해 실시했던 헌정회원 설문조사를 보니 84%가 개헌에 찬성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또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올해 휘호로 때맞춰 비가 내린다는 뜻의 '약시우강(若時雨降)'을 정할 정도로 올해 상반기까지가 개헌의 적기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개헌은 필요하나 시기상 적절치 않다'는 게 실제 여론이라며 개헌론에 제동을 걸고 있어 당분한 개헌을 둘러싼 논쟁이 여론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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