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새벽 동거녀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30대 남성이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긴박했던 검거 순간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술집 창문 너머로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거녀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
만취한 남성은 흥분한 듯 계속 흉기를 치켜든 채 이리저리 왔다갔다합니다.
반대편에서 자수를 설득하던 경찰이 갑자기 달려들어 이 남성을 제압하면서 2시간 넘는 공포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붙잡힌 피의자는 39살 진모씨입니다.
동거녀가 외도를 했다고 의심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진 모씨/피의자 : 제가 찌를 것 같았으면 아까 찔렀죠. 잠깐만요. 잠깐만요.]
경찰은 인질극 시작되자 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2시간여 설득작업을 벌였습니다.
만취한 진씨가 반항을 계속하자 격투 끝에 전기총까지 동원해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인 동부경찰서 소속 윤모 경사가 진씨가 휘두른 흉기에 귀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진씨도 코부위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진씨의 정밀검진이 끝나는대로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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