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도하에서 오늘(8일) 새벽 개막됐습니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는 51년 만의 우승컵 탈환을 자신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려 중인 박지성이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우리는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틀 전 결전지 도하에 입성한 대표팀은 오늘 새벽 첫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동원과 구자철을 중심으로 운영될 중앙 조합 전술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바레인, 호주, 인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는데, 오는 월요일 밤 벌어질 중동팀 바레인과 1차전이 8강 진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쉬운 그룹은 아닙니다. 우승을 위해 먼저 예선을 통과해야 되고 그래서 세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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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벌어진 개막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개최국 카타르를 눌렀습니다.
후반 12분 아흐메도프가 기습 중거리 슈팅으로 대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후반 31분에는 K리그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제파로프가 수비진의 패스 실책을 틈타 추가골을 뽑아내 홈팀 카타르를 2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