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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약 스타 된 노숙자'…인생에는 때가 있다!

'테드와 데이브'…'때와 사람' 그리고 '희망'!

'일약 스타 된 노숙자'…인생에는 때가 있다!

사람마다 다 '때'라는게 있는 걸까요? 운명론적 이야기 같습니다만, 바로 위 사진 속 남성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그 '때'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위 사진 속 남성의 이름은 53살의 테드 윌리엄스.

어제(6일) 8시 뉴스에 '목소리로 인생역전'(☜바로보기 클릭) 이란 제목의 리포트로 이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제 보도를 보신 분들도 계실테고, 이미 인터넷 등에 관련 뉴스가 많이 올라있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간략하게 요지만 말씀드리자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에서 술과 마약에 절어 10년 넘게 노숙자 생활을 하며 교도소를 들락거리기도 했던 테드 윌리엄스 (이하 '테드')라는 남성이 타고난 멋진 목소리 하나로 하루 아침에 인생역전에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테드가 갖가지 범죄 행위로 교도소를 들락거릴 때 찍은 사진들>

한 지방신문사 기자가 한달전쯤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며  라디오 프로그램 DJ 흉내를 내던 테드의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뒤, 일약 인기스타로 떠오른 것입니다. 어제 유튜브를 확인해봤더니, 벌써 조회수만 1천만 건이 넘었더군요.

아무튼 테드의 목소리가 유명세를 타면서, 테드는 벌써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됐고, 인기 프로농구단의 경기장 아나운서 일자리를 제의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테드>

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테드의 모습, 어떻습니까? 노숙자였을 때보다 머리도 짧게 깎고, 완전히 달라진 모습 아닙니까.

뿐만 아니라 테드는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연락이 끊겼던 92살의 노모와도 만날 수 있게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뉴욕의 한 호텔방에서 그리던 엄마를 만났고, 모자의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이 TV 방송으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테드의 어머니인 Julia Williams>

앞으로 테드의 인생이 어떻게 풀려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테드의 인생을 확 바꿔준, 테드의 은인이라 할 수 있는 이 남성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테드를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려준 'Columbus Dispatch'라는 신문사의 사진기자인 '도랄 체노우스(Doral Chenoweth)'입니다.

도랄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 "자신은 그저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노숙자를 발견했고, 그것을 인터넷에 올렸을 뿐이었다"고 말하더군요.

앞으로 테드가 얼마나 성공한 삶을 살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자신에게는 은인이라 할 수 있는 도랄에게 꼭 은혜는 갚아야할 것입니다.

위에서 "인생에는 때가 있다"고 살짝 언급했습니다만, 또하나 필요한 것은 자신에게 때가 왔을 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만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혹시 이 남자의 얼굴 기억나십니까?

                                


 제가 지난해 12월 13일 '어느 노숙자 영웅'(☜바로보기 클릭)이란 제목으로 취재파일에 올렸던 '데이브 탤리'라는 노숙자입니다.

데이브는 3천3백 달러가 든 배낭을 주웠다가, 그 돈을 슬쩍하지않고 신고해서 일약 '노숙자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인물입니다. 데이브 역시 그날 이후 유명인사가 되면서 곳곳에서 일자리 제안과 격려금이 쇄도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는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만, 노숙자였을 당시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테드와 데이브'의 스토리는 모두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고 할까요!

'테드와 데이브' 공통점을 굳이 찾아라고 한다면, 두 사람 모두 노숙자라는 가장 밑바닥 삶을 살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는 점일 것입니다.

8시 뉴스 리포트에도 포함됐습니다만, 테드의 경우 노숙자였을 때 늘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Don't forget tomorrow morning is your chance to win tickets to see this man live in concert." (내일 아침이면 여러분이 나를 보기위해 표를 사야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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