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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여성 최루탄 사망 논란 '격화'

팔레스타인의 한 30대 여성이 최근 시위 과정에 서 이스라엘군이 쏜 최루가스를 마시고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여성 자와헤르 아부 라마(36)는 지난해 12월31일 팔레스타인의 시위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최루탄 연기를 마시고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시위를 구경하던 라마가 구토와 경련을 일으킨 후 입에 거품을 물었다고 증언했다.

라마는 하루 뒤인 올 1월1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도 라말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라마의 남자 형제인 바셈은 20개월 전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최루탄 직격탄을 맞고 사망해 팔레스타인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라마의 죽음을 이스라엘의 '범죄'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의 직업 군대가 힘없는 국가(팔레스타인)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 다"고 비판했다. 

익명의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 사건은 2000년 판 무하마드 알-듀라 이야기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을 불법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12세 소년 알-듀라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간의 교전 과정에서 아버지의 등 뒤에 숨었지만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이 소년의  겁에 질린 표정은 2차 인티파다의 상징이 됐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라마가 시위 현장에 없었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암을 앓고 있던 그녀가 당시 평소보다 약을 많이 먹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고 강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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