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추위에 대한이 울고간다'는 옛 말이 실제 기상청의 기상분석에서도 맞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001년부터 10년간 부산.경남지역의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의 최저기온을 분석한 결과, 소한의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2도로 대한의 영하 0.7도에 비해 훨씬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가장 추웠던 소한은 2003년으로 부산.경남 전 지역 평균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영하 10.5도였고, 가장 추웠던 대한은 2004년으로 영하 10.4도 나타났다.
지역별로 부산이 소한때 평균 영하 1.9도를 보인 반면 대한은 영상 2.4도, 울산은 소한 영하 3.5, 대한 영상 0.8도, 창원은 소한 영하 2.3도, 대한 영상 1.8도를 각각 기록했다.
또 거창은 소한 영하 9.3도, 대한 영하 4도, 합천은 소한 영하 7.6도, 대한 영하 2.5도, 거제는 소한 영하 3.2도, 대한 영상 0.8도로 각각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소한 추위가 대한 보다 훨씬 매서웠다.
지난 6일 올해 소한의 경우 부산 영하 2.7도, 울산 영하 4도, 창원 영하 2.6도를 기록하면서 오는 20일 대한의 최저기온이 통계와 유사한 기온을 보일지 주목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2004년을 빼고 대한 추위가 소한보다 더 추웠던 해는 없었다"며 "올해의 경우도 현재로서는 소한 기온이 대한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기상 변수는 늘 있는 만큼 그 결과가 사뭇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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