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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개헌 논의 빠를수록 좋다" 공론화 촉구

'강소국 연방제', '권력 분산형' 개헌 주장

<앵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공론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재오 장관도 박자를 맞췄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어제(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행 헌법을 '지나간 시대의 헌법'이라고 표현하면서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헌법 개정이란 시대에 따라 한 나라의 기틀을 잡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 논의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중앙정부의 권한 대부분을 지방 정부로 이양하는 이른바 '강소국 연방제'를 도입하고,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 그리고 총리는 내치를 맡는 식의 권력 분산형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오 특임 장관도 어제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폐해를 강조하면서 "개헌은 시대적 과제"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재오/특임장관 : 5년만 정권을 유지한다고 하는 것이 이 나라의 권력이 집중되고, 부패도 집중되고.]

여권 친이계에 이어, 이회창 대표까지 나서면서 개헌 공론화 논의가 새해 정국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여당내 친박계는 개헌 논의 자체를 대선 구도를 흔들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로 해석하며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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