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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르기 전에 사두자"…정부, 전방위 물가 잡기

<앵커>

생필품 가격이 뛰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지 오랩니다. 정부가 전방위 대응에 나섰지만 한계가 눈에 보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과 한파로 출고량이 줄면서 채소와 과일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습니다.

수산물과 육류, 가공식품 가릴 것 없이 줄줄이 오름세입니다.

중식당과 만두가게 등 일부 자영업자들은 더 오르기 전에 식재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입니다.

[김인남/중식당 주방장 : 우리 것을 추가해 더 달라고 하니까 주긴 주는데 많이는 못 준다고. (재료상이요?) 예.]

정부는 이에 따라 부처별로 물가잡기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재정부는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을 서민물가 방어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물가잡기에 나설 태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직을 아예 물가와 가격 감시 형태로 개편했습니다.

신임 김동수 위원장은 공정위가 물가기관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인사 조치하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국토부도 오늘(7일) 물가관련 당정회의를 앞두고 전세값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뒤늦게 나섰습니다.

하지만 행정력을 동원한 인위적인 물가억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통화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에 두겠다고 밝힌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3일 기준금리를 올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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