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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물가에 시민 불안…"미리 사놓고 보자"

<8뉴스>

<앵커>

설탕, 밀가루, 고무장갑, 휴지 등 주요 생필품 값이 종류를 가리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미리 사놓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식당과 만두가게 등 동네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는 경기도의 한 대형 마트.

하루 판매량이 일주일 전보다 설탕은 26%, 밀가루는 33% 나 급증했습니다.

[김선림/대형마트 파트장 :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돌아서 현재 자영업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평소 1주일 단위로 식자재를 구매하던 자영업자들은 이젠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김인남/중식당 주방장 : 우리 것을 추가해 더 주면 되지않겠느냐 했는데 주긴 주는데 많이는 못 준다고. (재료상이요?) 예.]

단체급식 업체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진희/급식업체 점장 : 비축구매와 대량구매, 현지구매 등을 통해서 물건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80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 고무장갑과 밀가루, 두루마리 화장지 등 20개 품목이 1주일 전보다 가격이 최대 21%나 뛰었습니다.

정부도 급해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품목별 전담기구를 만들어 물가 감시에 나서고, 국토부도 뒤늦게 전세값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행정력을 동원한 인위적인 물가 억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13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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