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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③ "연평도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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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를 빠져나온 주민들이 머물었던 한 대형 찜질방.

이곳에 몸을 맡긴 연평도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과 공포를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피난생활이 계속 될수록 이들의 몸도 마음도 계속 지쳐가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건강은 갈수록 안 좋아졌다.

삶의 기반이자 전재산이었던 집과 삶터를 잃은 이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따름이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식사로 끼니를 이어가고, 아이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임시로 마련된 학교에서 공부를 이어간다.

임시 거처를 찜질방에서 경기도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로 옮긴 연평도 피해 주민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그래도 편치 않다. 

연평도에 두고 온 아들 생각에 속 썩는 어머니, 어른은 굶어도 아이들은 굶기지 말아야 한다며 구호 물품 중 식료품을 먼저 챙긴 할머니까지….

조금 편해진 의식주도 당장 두 달 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들에겐 하루 하루가 슬픔의 연속이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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