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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의원, 난자 받아 만 50세에 출산 '성공'

일본 여성의원, 난자 받아 만 50세에 출산 '성공'
8차례나 임신과 유산을 되풀이한 일본의 여성 정치가가 만 50세에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을 이룬 사실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정권 시절 소비자담당상 등을 역임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50) 자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출산 예정일보다 약 1개월 정도 빠르긴 했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다 의원의 출산이 시선을 끈 것은 그녀가 이미 최소한 14차례나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고, 그 결과 8차례 임신과 유산을 되풀이한 적이 있기 때문.

더구나 노다 의원은 법적으로는 결혼한 적이 없다. 2001년 동료 의원과 결혼식을 올리긴 했지만, 나중에 혼인신고도 동거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기간에 일본 법률상 기혼자만 받을 수 있는 불임 치료를 받은 노다 의원은 결국 자신의 난자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고,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제삼자의 난자를 받아 사실혼 관계에 있는 7세 연하 배우자의 정자와 체외 수정을 거친 끝에 다시 임신했고, 이날 소원대로 출산에 성공한 것이다.

노다 의원은 2004년 12월 '나는 낳고 싶다'는 제목의 책을 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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