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술창업] '평균 50살' IT업계에 당당히 도전장

인터넷을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하게 되는 검색 서비스.

이런 인터넷 검색에 필수적인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한 기술창업기업이 있습니다.

직원 평균 연령 53세, 제일 젊은 직원의 나이도 마흔 다섯이지만 열정과 IT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20대 못지않습니다.

이들을 IT 창업으로 이끈 장본인은 올해 59세인 오영섭 씨.

[오영섭/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업체 대표 : IT업계에서는 이 나이에 창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퇴출되고 없을 나이죠. 하지만 제가 가진 아이템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같이 동참해주는 사람들이 제가 필요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업에 과감히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검색엔진 설계에 대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한글에 가장 적합한 검색엔진 개발.

이러한 검색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초 매출액 4,000억 원인 온라인 도서판매업체의 검색엔진 교체 작업을 맡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큰 회사의 일을 맡았다는 기쁨도 잠시, 이름 없는 기업이었기에 보이지 않는 편견과 싸워야 했습니다.

[김욱중/온라인도서판매업체 IT개발 팀장 : 외부적으로는 굉장히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테스트를 진행을 하였고요.]

수시로 검색엔진을 보완하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즉시 처리해주며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던 오영섭 대표.

[김욱중/온라인도서판매업체 IT개발 팀장 :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회사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업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약 8개월간의 검증 작업을 거친 끝에 정식으로 검색엔진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요.

지난 12월, 이 기술창업기업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선보인 이 온라인 도서판매업체는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현주/사용자 : 책 제목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약간의 단어와 저자명만 가지고도 충분히 연관 검색어로 뜨더라고요.]

빠르고 편리한 검색이 매출과 직결되면서 차별화된 맞춤 검색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오영섭/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업체 대표 : 국내에서 최고의 엔진으로 평가받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케팅이나 그런 개념이 아니라 기술로 승부할 수 있고, 그 기술이 인정받는 그러한 검색엔진 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젊은이를 뛰어넘는 열정과 기술력을 갖춘 'IT업계의 실버 창업인'의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