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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상호 비방 중단하고…무조건 남북회담 열자"

<앵커>

북한이 어젯밤(5일) 남북 당국간에 무조건 회담을 열어서 긴장완화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말만 하지 말고 먼저 진정성을 보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현 정부 출범이후 중단했던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 형식으로 "실권과 책임을 가진 당국 사이에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하자"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어젯밤) : 긴장완화와 평화, 화해와 단합, 협력사업을 포함하여 민족의 중대사와 관련한 모든 문제들을 협의·해결해 나아갈것이다.]

북한은 또 모든 차원의 대화에 응할 것이라면서 "서로 비방을 중단하고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한·미가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먼저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직후 나온 성명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명확하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주장하는 강성대국 진입을 위해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대화에 앞서 북한의 진정한 태도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북한의 의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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