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구에서 3살 된 남자 아이가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올 겨울 들어 벌써 4번째 사망이어서 신종플루 확산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살 김 모 군이 대구 모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지난 1일 오후.
당시 김 군은 심한 고열과 경련 증세를 보였고, 간이검사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의료진이 곧바로 항 바이러스제를 투여했지만, 이틀 만인 지난 3일 새벽 김군은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해당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급성 출혈성 뇌염으로 쇼크와 함께 올 수 있는, 심각하게 급속도로 나빠진 전격성 뇌염으로 (숨졌습니다.)]
김 군이 사망한 뒤 나온 정밀검사 결과 김 군은 인플루엔자 H1N1, 즉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숨진 김 군과 김 군의 가족은 최근 해외를 다녀온 사실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겨울들어 전국에서는 네 번째, 그리고 대구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는데 특히 의료진이 손 쓸 틈도 없이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는 매우 이례적인 증세를 보였습니다.
[해당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저희 병원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었고요. 외국 사례는 보고된 게 있죠. 안타까운 것은 환자가 너무 빨리 나빠졌기 때문에 저희가 검사를 더 진행 하기도 힘들었어요.]
보건당국은 숨진 김 군과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
(영상취재 : 이상호(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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