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지역 돼지농가의 5일 구제역 의심신고 소식을 접한 인근 평택시와 화성시가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초비상이다.
지난 2002년 6월 관내 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4천여마리를 살처분한 평택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 구제역 파동에서 경기 남부지역 중 안성과 함께 최후까지 영향에 들지 않던 도시이기도 하다.
남쪽으로 천안, 북쪽으로 화성시의 구제역 발생으로 사면초가인 시는 이날 안성지역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따라 확진여부에 관계없이 안성∼평택간 38번 국도변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했다.
974개 축산농가에서 16만2천두의 소와 돼지를 사육하는 시는 서해안고속도로 청북IC와 송탄IC, 1번 국도 평택입구 등 모두 7곳에 유.무인방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방역 특장차량 5대를 동원해 소독활동을 펴고 있다.
이주호 가축방역 팀장은 "전시상태의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이날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화성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위해 전 직원을 동원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10km내 경계지역에 12개의 이동통제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한편, 방역 초소를 실과별 담당책임제로 전환했다.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내에는 화성지역 내 전체 우제류의 58.8%에 달하는 12만8천947두수가 사육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내 팔탄면 젖소농가 1곳에서 사육하는 소 53두 전체를 지난 3일 살처분한 시는 추가발생 방지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거점 경계초소 7곳의 운영을 강화했다.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내 위험지역에서 운영 중인 9곳의 이동통제소를 포함, 경계지역에도 이날 12곳을 추가 설치해 총 28곳의 방역통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방역초소에 1일 근무자만 200여명이 넘는 인력을 충당하기위해 시는 농.축협과 민간기동순찰대, 자원봉사센터에 지원요청을 했다.
이날 현재 전체 소의 25.1%인 1만5천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친 시는 오는 8일까지 나머지 4만4천710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향남IC초소를 방문한 김문수 도지사에게 구제역 방역 관련 긴급 재정지원과 구제역 발생농가 및 인근 지역에 대해 긴급 피해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평택·화성=연합뉴스)
안성 구제역 의심신고…평택·화성시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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