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상에서는 어선 5척이 빙하에 갇혔습니다.
선원 500여 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빙하로 변해버린 오호츠크해 서남쪽 사할린만에 어선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갇혀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 해역에서 어선 3척이 빙하에 매몰된 데 이어 추가로 2척이 조난당해 모두 500명이 넘는 선원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당국은 쇄빙선으로 빙하를 깨면서 선박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만, 얼음 두께가 2미터에 달하고 기상상황도 좋지 못해 현장에 다가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조난 선박에 충분한 식량과 물이 있어 선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푸틴 총리가 직접 나서 선원들을 긴급히 구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