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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랜트 수주 사상 최대…대형 프로젝트 늘어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공사를 비롯해서 사상 최대의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중국의 거침없는 추격을 어떻게 따돌리는가가 과제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등 644억 8천만 달러 어치의  해외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9%나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산유국과 개도국이 에너지와 산업설비에 대한 투자를 앞다퉈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플랜트 수출은 발전소나 담수화 설비처럼  공장과 그 안에 들어가는 각종 기계 설비 전체를 내다파는 겁니다.

중동에서 수주한 비중이 2008년 67%에서 59%로 낮아지고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서 수주가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해양플랜트 수주가 크게 늘면서 유럽 지역 점유율이 10%로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규모별로는 5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의 81%를 차지했습니다. 

원전을 수주한 한국전력공사가 186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두산중공업, GS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도 고유가 추세 속에 산유국이 에너지 설비를 계속 확충할 것으로 보여 세계 플랜트 시장은 커지겠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공세는 위협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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