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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정일 면담 요청…대북해법 논란 가열

<앵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희망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평양 방문과 함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나 평화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전하고 남북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겁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김정일 위원장께서 저의 방북 요청에 대해 통 크게 다시 한번 결단한다면 무너진 신뢰를 복원하는데 기여할 것 입니다.]

대선 주자 가운데 자신이 남북관계 개선의 적임자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때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2005년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단합이 필요한 시기에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몸값이나 올리고 멋이나 부리려는 정치쇼 그만두고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줘야.]

자유선진당도 틈새를 노린 언론플레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면담을 수락하더라도 통일부가 정 최고위원의 방북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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