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어제 방한…'6자회담 재개' 문제 논의

<앵커>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어제(4일) 방한했습니다. 오늘 우리 정부와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달 반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성 김 북핵 6자회담 미국대표와 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가 동행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진지한 협상이 대북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진지한 협상들이 북한을 다루는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진지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도 북측에 제시할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나 목록은 갖고 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키는 북한이 쥐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 오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본부장을 잇따라 만납니다.

이어 오늘 오후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저녁에 서울을 출발해 바로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오는 1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점과 조건에 대한 관련국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