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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정일 만나고싶다"…대북 해법 시각차

이회창 "북한 술책에 휘말려 내부 갈등 부추겨"

<앵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북 해법을 놓고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늘(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제2, 제3의 연평도 사태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평양 방문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한국 국민의 뜻을 분명하게 전하고.]

대선 주자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의 적임자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이 나서서 외교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북 문제는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역시 틈새를 노린 언론플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의 실제 방북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령 김 위원장이 면담을 수락하더라도 통일부가 정 최고위원의 방북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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