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지역 특산품인 야생화, 구절초.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는 이 구절초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술창업을 이뤄낸 기술창업인 황순애 씨.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옛날에 어른들이 이걸 많이 약초로 사용했고, 또 여자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해서 먹기도 많이 했다고 그래요. 찾아봤더니 어르신들이 이걸 베개 속에 넣고 자면 잠을 잘 잔다고.]
당시 몸이 좋지 않던 황 대표는 구절초를 생활용품과 접목시켜 보기로 하고 친환경을 고집하며 무농약으로 직접 구절초를 가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린 구절초를 베개 속에 넣는 방법으로 제품화에 나서는데요.
하지만 구절초를 속 재료로 사용하니, 벌레가 생기는 등 천연재료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생약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거기다가 무슨 약품 처리 할 수도 없고요. 약품 처리하면 안 생길 수도 있다고 그래요. 근데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친환경을 모토로 옻나무와 같은 자연 재료를 통해 해결하려고 애를 쓰지만 모든 게 쉽지 않고, 2년 동안의 시행착오는 확실한 자연 건조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요.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일단 말리는 걸 잘 말려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가을에 10월 말쯤이나 11월 초에 베어가지고 비 안 맞추고 하우스 속에서 여러 날 뒤집어 가면서 잘 말리고 있어요.]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잘 말린 구절초에 건강을 더하기 위해 황토와 천연염색 원단을 소재로 수작업으로 생산한 제품들.
[현말순/창업보육센터 매니저 : 아직 자본이 많지 않은 업체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주로 디자인 개발이라든지 아니면 홍보물 제작이라든지 이런 쪽에 많이 역점을 두고 업체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게끔 저희가 지원을 많이 해드리고 있는 편입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비용을 지원받아 특허 출원은 물론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되는데요.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중소기업청이나 창업 진흥원 쪽에 여러 경로를 통해서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됐고요.]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신속하게 교환과 환불을 해줌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저는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사용하다가 장롱 속에 넣어 놓는다든가 습한 곳에 놔둔다고 하면 그런 게 생길 수가 있어요. 그럴 때는 어쨌든 간에 소비자에게 그런 일을 들었을 때는 100% 바꿔드리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고객에게 한층 더 다가섰는데요.
친환경 무농약, 수공예 제품이라는 점에 찾아왔던 고객이 다시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복래/전북 정읍 상동 : 베개가 아이들 숙면을 깊게 유도도 하고, 이 향으로 인해서 두통이나 이런 것들 참 많이 효과를 봤던 것 같아요.]
구절초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한약재를 이용한 제품의 다양화와 '구절초 재배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모두 가능한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하는 황순애 대표.
[황순애/친환경 웰빙침구 제조업체 대표 : 정말 소비자가 믿고, 이 집 물건은 구절초 재배부터 염색부터 봉제까지 완성까지 그 후 처리까지 다 해줄 수 있는…]
구절초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는 황 대표.
건강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오늘의 기술창업기업이 그 꿈과 향기를 맘껏 전할 수 있기를 바람해 봅니다.
[기술창업] "잠이 보약이다"…구절초, 숙면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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