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지구촌이 홍수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기상이변이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수로 물에 잠긴 호주 북동부 지역.
한 달여 만에 사망자가 10명을 넘었습니다.
폭풍우로 인해 영화관 지붕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은 또 폭설과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런 극심한 기상이변의 주범이 라니냐 현상이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분석했습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낮은 현상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걸 말하는데, 이번 라니냐 현상이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강력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설과 한파, 홍수를 불러온 라니냐 현상이 이달말이나 다음달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올 여름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