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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 차량에 별판 뗀다…식당·이발소도 개방

<앵커>

앞으로 장군 승용차의 별 번호판이 사라집니다. 간부들을 상대로 한 전투능력 자격증제도 시행됩니다. 좀 엉뚱한 자격증 같지만 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군 장성들이 권위의 상징이었던 별 번호판을 승용차에서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지퍼가 달린 특별 전투화도 일반 전투화로 바꾸고 있습니다.

장군 전용 식당과 이발소는 일반 간부들에게 개방됩니다.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에서 시작된 군의 탈 권위주의 움직임입니다.

전투임무와 무관한 각종 요식과 형식을 과감히 들어내자는 취지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지난 1일 전군에 하달한 올해 첫 지휘서신에서 "전투복은 이등병에서 장군까지 전투에 가장 적합한 복장을 착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몸에 맞게 따로 맞춰입는 이른바 사제 전투복 금지를 의미합니다.

육군은 또 간부들의 전투능력 자격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격술은 물론 포사격이나 수색 등 주특기 평가를 통해 자격증을 부여해 인사에 반영한단겁니다.

해군도 생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10분 이상 바다에 떠 있을 수 있도록 전투 수영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연간 비행훈련 시간을 늘리고, 전투기의 비상 출격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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