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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이호진 회장 오늘 소환…비자금 관련 조사

<앵커>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이 오늘(4일) 검찰에 처음 소환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지난해 10월 16일 검찰이 이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석 달만입니다.

태광그룹은 그룹의 유선방송사업 계열사와 협력 업체 간의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태광그룹이 이 회장의 지시를 받고 차명계좌와 무기명 채권 등을 통해 비자금을 은닉해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질문할 분량이 상당히 많은 만큼 추가 소환 여부는 오늘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회장이 소환됨에 따라 태광그룹의 자금을 총 관리해온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이 상무에 대해 몇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상무는 지병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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