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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중 견제나선다"…"한국군과 협력 강화"

<앵커>

일본 정부가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 군과 자위대의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 체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감한 문제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군사협정은 ACSA, 즉 물품서비스 상호제공협정과 군사정보 포괄보호 협정입니다.

ACSA는 외국에 파견된 자위대와 우리군이 서로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입니다.

식량과 식수, 연료를 포함한 각종 물품을 공유할 뿐 아니라, 수송과 의료부분에까지 상호 협력하는 것입니다.

일본은 현재 미국, 호주 두 나라와 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군사정보 포괄보호협정은 군사기밀의 누설을 방지하기 위한 협정으로, 두 나라간 군사협력이 한층 긴밀해짐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은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 협정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일본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같은 군사협정 체결 추진은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올봄에 이명박 대통령이 방일할 때, 양국 정상이 포괄적 협력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신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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