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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재개 의지 주목" 보즈워스 오늘 방한

<앵커>

미 행정부가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대북전략을 협의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이 최근 각종 발표문을 통해 대화 재개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남북한간의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공식 성명이 나오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호전적 언사를 자제하고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런 태도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앞으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대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발을 중지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진정성도 보여줘야 합니다.]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남북대화 재개는 물론 북한의 도발 중지와 비핵화의 진정성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보즈워스 미국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1박 2일일정으로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 김성환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 등을 놓고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정부내 대표적인 대화론자로서 이미 평양을 방문했던 보즈워스 대표가 다시 북미 양자 대화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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