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튼튼한 안보와 성장하는 경제를 일궈 세계 일류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국정의 두 축으로 안보와 경제를 꼽았습니다.
먼저 확고한 대북 억지력을 다짐했습니다.
북한에게는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화의 문은 닫히지 않았으며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면 경제지원에 나서겠다고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경제 부문에선 5% 지속 성장과 서민 체감물가를 중심으로 3%대 물가 억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초고령화 시대인 인생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지 포퓰리즘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정된 국가 재정으로 무차별적인 시혜를 베풀고 환심을 사려는 복지 포퓰리즘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어제 연설은 녹색산업과 FTA를 국가성장 동력화하는 등 정책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개헌 등 정치이슈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