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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구하려다'…괴한 흉기에 찔러 숨진 경찰관

<앵커>

현직 경찰관이 아내를 위협하던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확보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 소속 조 모 경장이 괴한의 흉기에 찔린 건 어제(3일) 저녁 9시쯤.

조 경장은 평소처럼 아내와 함께 퇴근하기 위해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렀습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를 기다리던 조 경장은 아내가 마칠 시간이 끝나도 나오지 않자, 직접 미용실로 들어갔다 범인과 맞닥뜨렸습니다.

당시 괴한은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있던 상황.

곧 격투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조 경장은 복부와 가슴을 흉기에 다섯 차례 찔렸습니다.

이후 도주하던 괴한을 쫓았지만, 10m도 못 가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윤광호/경남 진해경찰서 수사과장 : 관내 우범자 상대로 수사중. 전경찰관 긴급 배치 완료. 도주로 차단.]

경찰은 인근도로 CCTV에서 용의자의 모습을 확보했습니다.

용의자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며, 키 175센티미터에 보통체격으로, 검은색 오리털 파카와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남 경찰은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주변수색에 나서는 한편, 용의자가 부산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부산경찰청에도 수사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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