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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20분만에 출장…스키장에 파고든 '성매매'

<8뉴스>

<앵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 스키장에까지 성매매가 파고 들고 있습니다. 전단지까지 뿌리면서 공공연히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는데도 단속은 말뿐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내 한 스키장 진입 도로 주변.

차량 유리틈 등 주차장 곳곳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출장 안마 서비스 전단지가 뿌려져 있습니다.

취재팀이 스키장 콘도에서 전화를 걸어 성매매 여부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출장마사지 업주 : 스키장 콘도인데요. (네, 무슨 콘도죠?) 스키장 콘도인데도 아가씨들이 여기까지 와요? (입구에서 들어가기만 하면 가능하죠.)]

전화를 끊고 20분 뒤 여성을 태운 차량이 콘도 입구에 들어옵니다.

여성은 방안으로 들어서자 흥정을 시작합니다.

[성매매 여성 : (얼마에요.) 15만 원이요. (선불?) 네… 안마하고….]

10대 청소년들을 비롯해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스키장까지 성매매업소가 파고든 겁니다.

대형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성매매 여성 : (스키장에서 부른 게) 몇일 전에도 있었는데, 일행이 같이 부른다고 해서 3명을 부른적이 있는데…]

음성적인 성매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주택가는 물론 가족들이 주로 찾는 대형 리조트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GTB) 백승호 기자

(영상취재 : 김민수(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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