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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 적설량 180cm…폭설 피해 잇따라

<앵커>

요즘 많이 춥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좀 추워도 이웃나라 일본보다는 상황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일본 열도는 새해초부터 엄청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량들이 눈길에 오도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갑자기 집중적으로 퍼부은 폭설로 길이 막히면서 도로가 마비된 것입니다.

차량 1천여 대가 25km의 구간에서 어제(2일) 아침까지 40시간이 넘게 고립됐습니다.

일본에서는 동해에 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폭설이 쏟아졌으며, 돗토리현 일부 지역은 적설량 180cm가 넘는 기록적인 눈이 내렸습니다.

시네마현에서는 폭설로 주민 300여 가구가 고립됐다가, 자위대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폭설로 송전선 철탑이 휘거나 부러지면서 돗토리현과 시마네현 약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189척도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가라앉거나 침수피해를 봤습니다.

이밖에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와 아오모리,아키타현에서도 폭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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