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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한강 결빙!…열흘째 영하권 '사고 속출'

<8뉴스>

<앵커>

벌써 열흘째 서울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꽁꽁 언 고드름을 매단 유람선이 얼음을 깨며 한강을 가로지릅니다.

철새들도 얼음에 갈 길이 막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8.5도 벌써 열흘째 서울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상청은 한강 결빙의 기준인 한강대교 2번째 교각과 4번째 교각 사이 강물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어붙었다고 밝혔습니다.

평년보다 열 하루나 빨리 한강이 얼어붙은 것입니다. 

연초부터 찾아온 추위로 서울 한강이 이렇게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낮기온이 잠시 영상을 되찾겠지만 모레 이후 다시 영하권 한파가 찾아와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계속되는 추위에 각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이 녹지 않은 미끄러운 길 탓에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광주광역시 임동의 도로에서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광주천 둔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도봉동의 한 빌라에서 수도 계량기가 얼어서 깨지는 등 오늘 하루만 40여 건의 동파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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