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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문도 만만치 않을 듯…일자리 전망 '흐림'

<8뉴스>

<앵커>

올해 우리 청년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은 일자리 소식일텐데요. 안타깝게도 올해 취업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실업률은 실적이 나아진 대기업들이 고용을 적극 늘리면서 2년만에 가장 낮은 3%까지 떨어졌습니다.

구직자들은 올해도 이런 고용훈풍이 이어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송이/대학생 : 제약회사에 취업을 하고 싶은데요.]

[김신/대학생 :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원하다보니까 공기업 쪽에 취업을 하고 싶은데.]

하지만 올 취업문은 만만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상공회의소 설문조사 결과, 침체에 시달리는 건설업종과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조선업종, 잇단 FTA 체결로 선진국과 경쟁이 격화되는 제약업종에서 고용이 줄면서 전체 신규 채용규모가 3.7% 줄어들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정부의 독려로 신규채용을 30%나 늘렸던 대기업들이 올해는 채용 규모를 많이 줄일 걸로 보입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 올해도 구인난이 예상됩니다.

[최창환/중소가구업체 대표 : 올해 졸업생들이나 이러한 고급 인력들이 중소기업으로 오지 않고 전부 다 대기업만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이 좀 답답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는 고용 양극화 현상이 경기 둔화와 더불어 심화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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