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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로 '경제영토' 확장…해결 과제도 산더미

<8뉴스>

<앵커>

지난 달 한미 FTA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FTA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범퍼용 금형틀을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 지난해 1월 인도와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 7.5%가 철폐돼 수출하는데 큰 덕을 봤습니다.

[박병희/(주)프라코 대표 : 국제시장에서 주로 1% 싸움입니다. 입찰시나 또 경쟁시에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죠.]

GDP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교역 증대를 위해 2004년 칠레 이후 전세계 45개국과 FTA를 맺었습니다.

이들 국가는 전세계 GDP의 61%,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EU, 아세안, 인도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동시에 FTA를 맺은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박대식/전경련 국제본부장 : 미국이나 유럽은 기존 우리 시장을 확보한다는 차원, 그리고 아세안이나 여타 지역은 향후 성장하는 지역에 대한 시장 개척의 의미라고.]

하지만 FTA가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장하주/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 유럽 선진국의 80% 수준에 갔을 때 하면 그런 경쟁 자극 효과에 의해서 따라잡을 확률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직 거기까지 안 왔는데 시기상조라는 거죠.]

무역 장벽을 없애 수출강국의 입지를 굳히려면 무엇보다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게 선결 과제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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