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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대선주자 각개약진 당 분열 우려"

당 국정주도·중도개혁·대선주자 관리 주문

정두언, "대선주자 각개약진 당 분열 우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2일 "대권주자들의 각개약진으로 당이 사분오열되고 흔들릴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런 비관적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위기적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신묘년 새해 아침의 각오'라는 글을 통해 "지금 한나라당이 처한 대내외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4년째를 맞는 올해 역대 정권 말기에 그랬던 것처럼 그동안 미루고, 덮고, 감추어왔던 일들이 터져나오면서 당이 곤경에 빠질지 모르며, 리더십 부재로 당이 중심을 잃고 헤매는 일이 일상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방향으로 ▲당의 국정주도 ▲당내 민주적 리더십 구축 ▲중도개혁적 변화 선도 ▲30∼40대를 겨냥한 당의 체질개선 ▲당내 대선주자들의 효과적 관리 등을 꼽았다.

정 최고위원은 우선 "당정관계가 집권에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당은 과감하게 정부를 견제하고 견인해야 한다"면서 당의 국정주도권 장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중간층의 지지없이 총선.대선 승리가 불가능한 만큼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를 성찰하면서 사회양극화, 고용불안, 금융위기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중도개혁적 정책을 추진하고 중도개혁적 인사들을 당의 전면에 포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권주자들의 적절한 경쟁은 당의 지역적, 계층적, 세대적 외연을 넓히고 국민의 시선을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대선주자들의 전략적 관리를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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