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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극한에서 새해 연다!"…젊음의 현장

<앵커>

2011년도 강추위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으로 새해를 여는 사람들에게는 영하의 수은주가 오히려 도전의 대상입니다.

전국의 강과 계곡에서 동장군과 맞서는 젊은이들의 '익스트림 스포츠' 현장,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강변, 동장군의 기세속에 강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속에 강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산소통에 전기톱, 잠수용품까지 준비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강경순 : 물 속으로 들어가려면 얼음을 뚫어야 들어갈 수 있잖아요. 그냥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없잖아요. 다 얼어가지고.]

전기톱으로 얼음을 자르고, 물밖으로 얼음을 겉어내자 커다란 웅덩이가 만들어집니다.

[송정아 : 작년에 들어가고 올해 들어가는데 새롭네요. 시원하게 즐기다 나와야죠.]

꽁꽁 언 강속으로 들어가 얼음밑 세계를 탐험하는 '아이스 다이빙'.

[강경순 : 겨울철에 얼음을 깨고 물 속에 들어가서 물 속 세상을 구경하는거죠. 극기훈련하는 겁니다. 극기 훈련]

영하의 물속으로 뛰어드는 만큼 준비운동은 필수, 꼼꼼한 점검을 거쳐 장비를 착용하면 입수준비 끝.

[송정아 : 2011년 신묘년, 제가 접수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화이팅!]

하나 둘 입수가 이어지고, 물 속 유영이 시작됩니다.

바닷속과 같은 멋진 풍경은 아니지만 얼음 밑을 헤쳐가는 짜릿함은  아이스 다이빙만의 묘미.

새해를 맞아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길 바라는 국민적인 소망도 담아봅니다.

얼음물 속인 만큼  안전하게 머물수 있는 시간은 10분 남짓, 준비에 들인 노력에 비해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서 매력이 더합니다.

[이재홍 : 남들이 잘 하지 않으니까 또 그 안하는거를 누군가가 1%가 한다면 이게 또 도전 아니겠습니까?]

[이종찬 : 2011년 토끼해 아닙니까.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면서 새해를 맞이하려고 한 번 시원하게 다이빙하 고 나왔습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는 맨몸 다이빙, 혹한 속에 냉수마찰을 거쳐야 올 한 해도 거뜬합니다.

[차가운 물 속에 들아갔다 나오니까 올 한 해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화이팅!]

설경이 장관을 연출하는 강원도 산골, 꽁꽁 얼어붙은 50미터 높이의 폭포가 빙벽꾼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로프 하나에 의지해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빙벽등반, 오로지 혼자 힘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올라가다보면 일상의 고단함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신순일 : 다들 어렵지만 오히려 도전과 모험을 즐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겨보겠 습니다.]

강한 근력을 필요로해 젊은 층의 스포츠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50~60대의 장년층과 여성 인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정은기 : 다시 충전을 해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 충전원이 되는 것 같아요.]

[남정아 : 바일로 박으면서 올라갈 때 얼음이 쫙 얼굴에 떨어지는 느낌이 굉장히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이런 '익스트림스포츠'의 또 다른 매력은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김용민/등산객 : 너무 용감한 사람들이에요. 바라만봐도 너무 시 원한데 대단하신 분들이고]

인파로 북적이는 스키장,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며  묘기를 부리는 익스티림 스노우보드, 높은 점프력과 비거리, 그리고 보더마다 선보이는 아찔한 몸놀림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석재 : 공중에서 붕 뜨잖아요. 붕 뜨면 하늘을 나는 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부상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하면서 묘기를 펼치고 스릴을 즐긴다는 의미의 '익스트림 스포츠'.

겨울 한파를 맞아 더욱 뜨거운 열기로 새해 희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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