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의 안보 인식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호하고 원칙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주문이 많아졌고 특히, 안보문제가 차기 대선의 핵심이슈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급증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추가도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9.1%가 있다고 응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 18.4%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불안하다가 73%나 됐고 그렇지 않다는 8%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이 추가도발할 경우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 물었습니다.
최소한의 대응은 해야 하지만 확전은 막아야 한다가 56.8%로 확전되더라도 되갚아야 한다 42.1%보다 많았습니다.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는 찬성 32.6, 반대 64.3%였고 금강산 관광재개 역시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사업은 찬성이 더 많았습니다.
대북정책 기조를 묻는 질문에는 55.9%가 대북제재, 32.1%가 햇볕정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거치면서 안보가 차기 대선의 핵심이슈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27.9%나 됐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이 최우선 국정과제가 돼야한다고 했던 응답도 1년 전 다섯번째 머물렀던데 반해 이번에는 두번째로 뛰어올랐습니다.
통일방식에 대해서는 남한주도의 흡수통일 37.2, 남북간 대등한 통일 24.5 무력통일 4.2%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