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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의 경제대국 중국…올해의 한반도 정책은

<8뉴스>

<앵커>

2011년 1월1일, 광화문 특별 스튜디오에서 8시뉴스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네, 이번에는 한반와 밀접한 미·중·일 3국을 차례로 연결해서 올해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으로 갑니다.

주영진 특파원! (네,워싱턴입니다.) 주특파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미국이 바라보는 2011년의 한반도 정세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잇단 도발행위로 아직은 긴장 국면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게 미국 정부의 시각입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하지만 북한이 평화를 깨거나 국제사회에 도전할 경우 보상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주목되는 순간은 오는 19일, 이곳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입니다.

북한 문제가 핵심의제로 거론 될 예정이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에 앞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이 도발 중단과 남북관계 개선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중에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중국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김석재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네, 지난해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우리와 다소 소원해진 감이 없지 않은데요, 그래도 경제적 관계에서 만큼은 서로 갈수록 비중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의 한반도 정책,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네, 중국은 최근들어 두 얼굴의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북한 문제엔 냉정과 자제를 강조하면서 일본과의 영토 분쟁 등 자국의 이익과 관련된 것에는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해 10월) : 한 국가의 주권이 침해당했는데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가만히 있어야 되겠습니까?]

중국의 올해 한반도 정책도 이런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6자회담을 통한 남북문제 해결 방안에 더욱 집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선 좀 전에 워싱턴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달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또 올해 FTA를 통해서 경제 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 관계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와의 FTA의 체결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김석재 특파원, 잘들었습니다. 다음은 일본 도쿄를 연결합니다.

유영수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중국과 영토분쟁까지 겪고 있어서 새해를 맞는 일본의 심경도 복잡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은 올해 한반도 정세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북한을 '가상적국'으로만 여겨왔지만, 지난해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공격을 보면서, 이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실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외교적, 군사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미국과 더불어 한·미·일 3각 동맹체제를 만드는 구상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센고쿠/일본 관방장관(지난달) : 일본은 한·미·일 연계를 강화하고, (북한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움직임을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러시아와 심각한 영토갈등을 겪으면서 한국의 지지를 절감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이에 따라 올해 한국,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6자회담 재개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한편으로는 중국을 견제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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