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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무려 만 배 성장…'무역 1조 달러' 시대

<8뉴스>

<앵커>

올해는 우리 무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만큼 산업현장은 새해 첫날부터 바빴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하 기자! (네, 포스코 광양제철소입니다.) 거긴 휴일이 없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용광로 단위로는 연간 쇳물 생산량이 세계 최대인 제4 용광로입니다.

여기서 생산된 쇳물은 연간 750만 톤의 자동차용 고급 강판으로 만들어져 세계 각국에 수출됩니다.

최근엔 무게는 더 가볍고, 강도는 세져서 자동차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트윕강'이라는 초고강도 강을 개발했습니다.

[김준식/포스코 광양제철소장 : 꿈의 소재로 불리는 트윕강을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 수출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의 위상을 더욱더 공고히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4,674억 달러, 수입 4,257억 달러로 417억 달러의 사상 최대 무역 흑자를 냈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지난해 8,931억 달러에서 올해는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 1조 달러는 지금까지 미국과 독일, 중국 등 8개국만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한국 전쟁 발발 직후인 1951년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1억 달러였으니까요, 60년 만에 무려 1만 배 성장한 셈입니다.

폐허 속에서 농수산물만 내다 팔던 나라가 1조 달러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현장진행 : 조수현,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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