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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부터 아파트 입주 시작…갈 길 먼 세종시

<8뉴스>

<앵커>

세종시에선 올해 말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됩니다. 지금 한파 속에서도 건설작업이 한창지만 세종시가 자리잡는 덴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입주민의 보금자리가 될 첫마을.

건설 작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아파트 숲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오승환/LH공사 부장 : 1단계 2,242호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011년 12월에 입주 예정입니다.]

내년 말부터 9부 2처 2청이 들어설 정부 청사 중에는 총리실 건물이 공정률 44%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윤하/충남 태안군 : 늦게나마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힘있는 부처들도 많이 내려오고.]

문제는 건설경기 침체입니다.

10개 민간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짓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땅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이처럼 착공조차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서울시 절반 크기의 세종시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첫마을과 정부청사 부지 뿐입니다.

일부 공공기관들은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부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대기업 이전 계획도 무산돼 도시 활성화가 쉽지 않습니다.

[남순옥/이주 예정 공무원 : 애들 학원 문제하고 병원 문제가 부대시설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 문제 때문에 저같은 경우에 애로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대상 기관의 공무원들도 절반 정도가 혼자 이주하거나 아예 출퇴근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세종시가 안착하는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유동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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