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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비싸! 국산과 비슷…올 경제 '물가'가 복병

<8뉴스>

<앵커>

올 한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물가가 되겠습니다. 완만한 경제 성장세 속에서 중국의 물가 상승과 급증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수산물 시장에선 중국산 생선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산)요즘 너무 비싸져서 국산하고 비슷해요.]

[3만 2천 원 하던 것이 3만 5천 원하고 그러네요. (그럼 3천 원 이상 뛴거네요?) 네.]

중국산 조기는 1년 전보다 25%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입의 17%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 값이 급등하면서 전체 수입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중국이 이렇게 수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 상승'까지 수출하자 국내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유와 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마저 크게 올라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가계 빚도 내수 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입니다.

여기에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는 수출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김형주/LG경제연구원 연구원 : 환율 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다소 어둡게 하고 있고, 내수부문도 본격적인 회복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지난해 6%보다는 낮은 3% 대 후반에서 4%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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