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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디자인과 품질…한국차, 유럽을 점령하라

<8뉴스>

<앵커>

지난해 우리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올해도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럽시장에서만큼은 유독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 조짐이 있다고 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거리 샹젤리제.

전 세계 자동차의 전시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에서 한국차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해 1,400만 대 정도가 팔리는 유럽의 승용차 시장에서는 독일의 폭스바겐과 프랑스의 르노, 미국의 포드가 점유율 1, 2,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4.5%로 중국시장의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능과 AS에 꾸준히 힘을 쏟으면서 유럽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뷔르갈/소비자 : 특히 디자인이 맘에 들었고요, 품질보증 기간이 길어서 한국차를 샀습니다.]

자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60%나 될 정도로 폐쇄적인 프랑스 시장에서도 차근차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르비츠키/기아자동차 프랑스 법인 부사장 : 장점을 세 가지로 요약하자면, 좋은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한국 브랜드가 주는 역동적인 이미지입니다.]

게다가 올 7월 한·EU FTA가 잠정 발효되면 가격 경쟁력까지 생겨서 자동차 분야는 연평균 14억 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전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교역규모 1조 시대를 열어갈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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