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료 케이블 종편 채널에 이른바 '보수 신문사'들이 무더기로 선정됐습니다. 글로벌 미디어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는 고사하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글로벌 미디어로써의 한국의 위상이 더 높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새해부터 마련되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은 심사위원장의 부적격 문제와 함께 보수 신문들에 대한 정치적 보은 성격이 짙은 선정 결과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심사 결과 의결에 불참했습니다.
종편 PP들이,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시청률 경쟁과 과도한 광고 수주전을 벌일 거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양문석/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서로가 물고 물리는 말 그대로 난투극, 이전투구의 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언론 환경을 피폐화시키고 황폐화시킬 수밖에 없는 게 4개 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미디어 육성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에는 지상파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게 지름길이라며, 협찬과 광고규제 완화 등 지원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