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차관 인사 단행…친정체제 갖추고 2011년 출발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를 하루 앞두고 장차관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측근을 집중 기용해 친정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석이던 감사원장에 검사 출신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명됐습니다.

반 년째 비어있던 국민권익위원장으로는 진보 성향인 김영란 전 대법관이 청와대의 삼고초려 끝에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친이계 3선 의원인 정병국 문방위원장이,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장관급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1차관이 발탁됐습니다.

지난해 7월 청와대를 떠났던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대통령 언론특보로,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사회특보로 돌아왔습니다.

대선 외곽 조직을 이끌었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내정됐습니다.

전현직 청와대 수석과 측근들을 집중 배치한 것은 집권 4년차를 맞아 레임덕을 피하면서 친서민, 공정사회 등 국정운영 기조와 4대강 사업을 차질없이 이끌어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내부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했지만 야당들은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순에 열릴 국회 청문회 결과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