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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개각, 대통령 측근 집중배치…친정체제 강화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31일) 개각은 대통령 측근을 집중 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새로 복귀한 이동관, 박형준 두 특보의 역할도 관심거리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병국 문화장관 내정자는 3선의원으로 대표적 친이계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문화관련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정병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 현대사회의 갈등요소를 문화, 예술을 통해 최소화하고 통합하고 조종하는 기재 역할을 해야한다.]

이동관, 박형준 특보는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이른바 '순장조 측근'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특보에게 대통령이 별도의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며 기존 특보단 이상의 새 역할을 예고했습니다.

이동관 언론 특보는 상근을 하며 뉴 미디어를 비롯한 언론 관련 정책자문을, 박형준 사회 특보는 여론전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기 감사원장 내정자와 최중경 지경장관 내정자 역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입니다.

이렇듯 이번 개각에서는  최측근들을 전면에 포진시켰습니다.

집권 4년차 국정을 친정체제로 끌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인사요인도 함께 마무리를 짓고 가시는 것이 신년도의 새로운 출발, 그리고 산뜻한 출발을 위해서 적절하다는…]

이번 개각에 대해 한나라당은 전문성을 살린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측근들의 귀환, 오만한 회전문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감사원장과 문화부장관,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3명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됩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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