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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전국 위협…축산 대재앙 시작되나?

<8뉴스>

<앵커>

국내 최대의 한우단지인 경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고, 천안과 익산의 AI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악의 가축전염병이 전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접수된 의심신고가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고병원성 AI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이들 농장과 인근의 닭, 오리 11만 마리는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예방적 살처분 양계 농장주(전북 익산) : 어제(30일)까지는 (폐사가) 안났어요. 오늘 폐사가 조금 더 늘어서 (고병원성 발생농가가) 인근에 가깝고 그러니까 예방차원에서 살처 분한다는 거예요.]

질병관리본부는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항바이러스제 등을 농가에 지급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AI 바이러스의 주범은 앞서 네차례 감염이 확인된 철새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상길/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최근 익산 인근 만경강이나 천수만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기 때문에 아마 철새에 의한 직간접적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경북 영천, 경기 남양주 강원 횡성을 삼킨 구제역은 국내 최대 한우산지인 경주까지 번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네 개 시.군을 예방접종 대상에 추가해 접종 대상 지역은 18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구제역에 이어 고병원성 AI까지 발병하면서 국내 축산산업은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영철, 정동렬(JTV),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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