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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만에 털린 5억3천…현금수송 아는 사람 소행?

<8뉴스>

<앵커>

경북 구미에서 현금수송차량이 털렸습니다. 주차된 차에서 순식간에 현금 5억 3천만 원을 훔쳐 달아갔습니다.

TBC, 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오늘(31일) 오후 1시 반 쯤 구미시 부곡동에 있는 구미1대학 교정입니다.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고 학교나 상점 등에 설치된 자동 입출금기에 현금을 입·출금하는 보안회사 소속 현금수송 차량에서 5억 3천여만 원이 털렸습니다.

현금수송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운 20여 분 사이에, 누군가 도구로 차 문을 연 뒤 차량에 있던 돈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수송차량 직원들이) 밥 먹는데 10분에서 15분 걸렸죠. (현금수송) 차에 가니까 문이 부서져 있고…]

조사 결과 괴한은 현금수송차 안에 설치된 CCTV 칩도 함께 빼냈고, 경보기가 설치된 운전석이나 조수석을 피해 금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판태/구미경찰서 형사과장 : 전혀 모르는 사람은 (범행이)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전문적인 전과자라든지 돼야 알지.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은 하기 힘들죠.]

경찰은 현금수송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또 사건 발생 당시 현금수송 직원 3명이 보안수칙을 어기고 동시에 식사를 하러 떠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석 기자

(영상취재 : 김명수(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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