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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떠난 '큰 별'…그들이 남긴 '따뜻한 고백'

<8뉴스>

<앵커>

누구 한 사람, 쉽게 떠나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올해도 떠난 뒤의 빈 자리가 커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남긴 따뜻한 고백에는 아직도 온기가 맴돌고 있는데요.

한승희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동심을 간직했습니다."

[앙드레 김 : 제가 어릴 때부터 환상적인 세계, 동화적인 세계, 백조, 그리고 사슴. 특히 아기 사슴, 정말 너무 사랑해요. 아기 사슴은.]

"고집도 부렸습니다."

[리영희 : 난 평생,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야, 흔히 매스콤 세상에서 나를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표현들 해주는데, 글쎄 나는 남들이 유행처럼 한 것은 따라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신문사에서 볼펜으로 원고지 쓸 때 기어이 펜으로 잉크 찍어서 썼어요.]

"'가보지 않은 길'은 아쉽습니다."

[배삼룡 : 또 어떤 때는 느닷없이 드라마에 저 역할을 나를 주면 저 정도도 나도 할 수 있지 않나, 그러면 코미디 보다는 드라마를 시도해 보면 좋겠다.]

"그러나 귀 기울여 보세요."

[법정 스님 : 계절의 변화는 바람 속에 스며있어요. 바람결 속에 숨겨 있습니다. 처서날 오전 바람결과 오후 바람결이 굉장히 달라요. 오전 바람결에는 약간 끈끈한 습기가 묻어 있어요, 그런데 오후 바람은 약간 마른 바람이에요. 마른 바람 소리를 듣게 되면 길을 떠나고 싶은…]

그들이 남긴 향기 덕분에 우리는 행복했고 우리는 그대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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