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작심삼일' 안녕! 작은 실천으로도 운동효과 충분

<8뉴스>

<앵커>

새해 결심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로는 운동입니다. 새벽 운동 시작, 헬스장 등록처럼 거창한 계획을 세웠다가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빌딩,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열량이 표시돼 있습니다.

1층까지는 3kcal, 3층은 9kcal, 7층을 지나 10층까지 오르면 모두 30kcal가 소모됩니다.

[손경복/직장인 : 항상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었는데, 계단에 이런 칼로리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좀 더 계단을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 열량과 평균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소모하는 열량의 차이는 250~300 kcal, 이건 운동으로 소모해야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루 두세 차례 모두 30분가량의 체조만으로도 100kcal 정도를 뺄 수 있고, 출퇴근길 15층 정도의 계단 오르내리기로 100kcal, 30분 걷기 등 산책으로도 100kcal가 빠지니까 이것으로도 충분한 셈입니다.

[김하진/가정의학과 전문의 : 운동을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 즉 일주일에 1~2번 정도, 하루에 2시간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30분씩 주 5일 정도로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욕에 넘쳐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봉주/한국체육과학연구원 박사 : 하루 우리가 필요한 운동량들을 충분히 소화하게 되면 면역력도 좋아지고, 여러 가지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지만,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고, 건강을 상할 수가 있는…]

새해를 맞아 헬스장 등록 같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비용 없이 건강을 지키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