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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보수 신문사, 무더기 '케이블 종편' 진출

<8뉴스>

<앵커>

유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심사 결과가 오늘(31일) 발표됐습니다.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 신문사들이 무더기로 케이블 종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디어법 파동을 겪으며 1년 반을 끌어온 케이블 종편PP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종편PP는 6개 신청 사업자 가운데 4곳이 커트라인인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6개 신청 사업자 가운데 중앙일보가 대주주로 참여한 제이티비씨, 조선일보의 씨에스티브이, 동아일보의 채널에이,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의 매일경제티브이입니다.

보도전문PP는 5개 신청사업자 가운데 연합뉴스 컨소시엄 1곳입니다.

방통위는 지난 23일부터 이병기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리에 심사를 벌였습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글로벌 미디어로서 한국의 위상이 더 높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새해부터는 마련 되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심사결과를 의결하는 오늘 방통위 전체회의에 야당 추천의 양문석 상임위원은 아예 불참했고, 이경자 부위원장은 종편 심사 과정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 때문에 위원회의 결정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퇴장해버렸습니다.

여당은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반면,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보수 언론의 여론 독점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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