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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익산 AI는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고병원성'

<앵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들어온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오리농장과 전북 익산의 양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즉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들 두 농장의 닭과 오리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인결과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는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는 2년 만에 처음입니다.

고병원성 AI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방역 당국은 구제역과는 별도로 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해 집중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두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2만 7천 마리와 익산 농장에서 닭을 반입한 농장의 닭 9만 2천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31일) 새롭게 전북 익산시 낭산면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오늘 오전 보류했던 인근 농장의 추가 살처분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병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경주와 영천, 경기 남양주의 한우 농장 세 곳을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돼지농장도 구제역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방역 당국은 경북 경주와 영천, 강원도 횡성, 경기도 남양주 지역을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예방 접종 대상 지역은 모두 18개 시·군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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